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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 양방향 교신 성공…일주일간 자세 제어

<앵커>

누리호가 궤도에 안착시킨 성능검증위성이 오늘(22일) 지상과 통신을 주고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위성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자세를 제어한 뒤에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나서게 됩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고도 700km 상공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된 성능검증위성.

어젯밤 남극 세종기지에 비행 데이터를 보낸 데 이어, 오늘은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통신을 주고받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교신에서는 원격명령도 처음 전달됐습니다.

[김기석/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기술과장 : 위성 시각과 지상국 시각을 상호 동기화하도록 하는 명령이며, 성능검증위성에 탑재된 GPS 수신기를 활성화하는 명령이 되겠습니다.]

위성 영상과 데이터 검토 결과, 누리호는 검증위성을 예상보다 더 좋은 지점에 올려놓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전력 공급원인 태양을 더 빨리 볼 수 있게 자세를 잡은 겁니다.

성능검증위성은 앞으로 2년간 지구 태양동기궤도를 하루에 약 14.6바퀴 돌게 됩니다.

위성은 앞으로 일주일간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자세를 안정화시킨 뒤 오는 29일부터는 초소형 위성도 하나씩 우주로 보낼 계획입니다.

조선대, 카이스트, 서울대, 연세대에서 만든 초소형 위성은 각 대학 연구팀의 목적에 맞춰 미세먼지, 대기 관측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위성에 실린 또 다른 탑재체들도 우주 공간에서 테스트에 들어갑니다.

발열 전지와 자세 제어장치 등 그동안 개발해놓고 우주 공간에서 실험이 어려웠던 기술들까지 검증하면서, 앞으로 2년 동안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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