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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마사지 받으러 갔다가 성폭행당해"…온라인 게시글 사실로 드러나

[Pick] "마사지 받으러 갔다가 성폭행당해"…온라인 게시글 사실로 드러나
지난 5월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던 '마사지 업소 성폭행 피해 글'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13일 온라인상에는 '어플을 통해 건전 마사지를 예약했는데 친구와 성폭행을 당했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확산됐습니다.

이 글에서 글쓴이 A 씨는 "마사지를 받다 성폭행을 당했고, 동행한 친구는 성폭력을 당했다"며 피해를 호소했습니다.

이어 A 씨는 피해 사실을 들은 남자친구 B 씨가 격분해 친구 3명과 함께 마사지 업주를 납치해 폭행했다면서 "B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구속됐으나 성폭행범들은 한 달 가까이 구속은커녕 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당시 게시글은 누리꾼들의 사이에서 확산된 바 있는데, 최근 업주 C 씨 등이 구속되면서 해당 게시글의 피해 사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어제(21일) 경기 안산 단원경찰서는 강간 등 혐의로 마사지 업주 30대 C 씨와 종업원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C 씨 등은 지난 4월 10일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마사지업소에서 마사지를 받던 20대 여성 A 씨 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초 이들은 범행을 부인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 결과 피해자 체내에서 C 씨의 DNA가 발견되는 등 관련 증거들이 드러나자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A 씨의 남자친구 B 씨는 사건 당일 밤 11시쯤 퇴근하던 C 씨를 차량에 납치해 안산 지역을 끌고 다니며 둔기 등으로 폭행한 혐의로 구속 송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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