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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달로 간다"…우주 향한 '첫걸음' 이어갈 다누리

<앵커>

방금 들으신 대로 한 달 보름 뒤인 8월 초에는 우리가 만든 달 탐사선 다누리가 출발합니다. 누리호 다음에 다누리인 거죠. 대한민국 우주 프로젝트는 이렇게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기술로 만든 달 탐사선 다누리, 8월 3일, 미국 스페이스 X 로켓에 실려 우주로 날아갑니다.

누리호가 성공하기는 했지만, 지금 우리 기술로는 지구 저궤도 밖에 갈 수 없어서 발사체를 빌려 가는 것입니다.

다누리는 12월쯤 달에 도착해 나사에서 제작한 섀도캠으로 달의 어두운 부분까지 샅샅이 촬영할 계획입니다.

[이상률/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 : 이걸(다누리) 바탕으로 해서 좀 더 먼 심우주 탐사를 한다. 전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더 높이 더 멀리, 탑재체를 보낼 기술도 개발 중입니다.

내년부터 9년간 준비해서 2031년에는 우리 기술로 달 착륙선을 쏘아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차세대 발사체를 개발하면 저궤도 위성을 현재의 6배 이상인 10톤급까지 실을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미국 나사가 추진 중인 달 착륙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2028년까지 매년 2~3차례 달에 사람을 보내고 기지를 건설하는 계획인데, 우리나라는 2024년 로켓에 천문연구원이 개발한 탑재체를 싣을 예정입니다.

[최영준/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 (탑재체를 통해) 우주에서 오는 방사선이라든지 달 표면에 있는 아주 미세 구조나 이런 것들을 연구를 하기 위해서….]

우주를 향한 누리호의 첫걸음이 우리 우주 산업의 좋은 밑거름이 될 걸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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