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가 후원금을 유치한 대가로 이재명 민주당 의원 측근들에게 수억 원의 성과금을 지급한 구체적인 내역을 SBS가 입수했습니다.
SBS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성남FC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기업들로부터 광고를 유치한 내부 직원 등에게 3억 원 이상의 성과금을 지급했습니다.
성남시와 성남FC 측은 그동안 기업들이 낸 후원금의 용처에 대해 밝히길 거부해 왔는데, 그 중 일부가 측근들의 성과금으로 지급된 게 처음 확인된 겁니다.
2015년 이전에는 광고 유치에 대한 성과금을 지급한 사실이 없다고 성남FC 측은 밝혔습니다.
성남FC 의혹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두산건설과 네이버 등 대기업이 160여억 원의 후원금을 낸 대가로 인허가와 용도변경 등 특혜를 제공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입니다.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에 따라 지난 달 경찰이 두산건설과 성남FC를 압수수색하면서 재수사가 본격화됐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잠시 뒤 8뉴스에서 전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