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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상납 의혹' 이준석 내일 징계 심의…결과에 촉각

<앵커>

국민의힘은 내일(22일)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증거 인멸 의혹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의합니다. 현직 당 대표에 대한 사상 초유의 징계 심사인 만큼, 결과에 따라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내일 저녁 7시 회의를 열고 이준석 대표 등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의할 계획입니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이 대표의 성접대 의혹과 별개로, 이 대표의 지시로 김철근 정무실장이 성 접대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를 만나 증거인멸을 시도했는지 여부가 핵심 쟁점으로 꼽힙니다.

윤리위는 김 실장을 출석시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국민의힘 징계 수위는 경고와 당원권 정지, 탈당 권고와 제명, 4단계로 나뉘는데 당원권 정지 이상의 중징계가 결정되면 이 대표는 대표직을 잃게 됩니다.

이 대표는 성접대 증거인멸 교사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경고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내일 결정에 따라서 좀 어떻게 고민을 하고 계세요?) 모르겠어요. 저는 내일 참석 요청도 없기 때문에….]

현직 여당 대표에 대한 징계 심사가 이례적인 일인 만큼 어떤 결론이 나오더라도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 대표가 당 대표직을 잃게 될 경우 차기 당권 경쟁이 조기 점화하며 당내 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대표직을 유지하더라도 이 대표의 리더십에는 타격이 불가피할 거라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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