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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날씨까지 완벽…누리호 발사, 16분 안에 성공 판가름

<앵커>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 시각은 말씀드린 대로 오후 4시입니다. 지금부터 대략 27분 40여 초 후입니다. 누리호와 좀 더 가까운 곳의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제희원 기자, 막바지 준비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누리호 발사가 이제 채 30분도 남지 않으면서 이곳 나로우주센터에는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흐렸던 하늘도 구름이 걷히면서 지금은 해가 쨍하게 떴습니다.

오전부터 진행된 막바지 점검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연료와 산화제 등 추진제를 넣는 작업도 오후 3시쯤 순조롭게 마무리됐고요.

발사 10분 전에는 누리호가 스스로 상태를 점검하는 자동 운용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때부터는 모든 게 사람 손을 떠나게 되는데요.

누리호가 스스로 카운트다운을 시작해 작은 문제라도 발견되면 발사를 멈추고 그렇지 않으면 최종 발사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누리호 발사장 주변과 비행 방향에 있는 바다와 하늘길은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모두 통제되고 있습니다.

<앵커>

제희원 기자 뒤로 바다도 아주 잔잔한 모습이군요, 누리호 발사 성공 여부, 언제 알 수 있습니까?

<기자>

오늘(21일) 발사될 지난해 10월, 1차 발사 이후 8개월 만에 재도전이죠.

1, 2, 3단 로켓이 적절한 시점에 잘 분리가 되고 누리호에 실린 성능검증위성도 궤도에 잘 안착하면 누리호 발사는 성공하는 겁니다.

잠시 뒤 오후 4시에 누리호가 하늘로 솟아오르면 2분 7초 뒤 지상 59km 상공에서 1단이 분리되고 발사 후 3분 53초가 지나면 고도 191km에서 페어링도 바다에 떨어지게 됩니다.

이후 2단이 분리된 다음 3단 엔진이 위성을 밀어주고요.

목표 궤도인 700km까지 가는 데 16분이 걸립니다.

성능검증위성과의 첫 교신은 발사 후 42분 23초가 흐른 뒤 남극세종기지에서 이루어질 예정인데 항우연은 발사 1시간 10분 뒤 발표 성공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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