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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한복판 사거리에서 10중 추돌사고…현장 아수라장

<앵커>

어젯(20일)밤 서울 강남구의 한 사거리에서 10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퇴근 시간 무렵 신분당선 전철에서는 기계 이상으로 폭발음이 발생해 승객 수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SUV가 옆으로 누워 있고, 택시 뒷범퍼는 완전히 뭉개져 버렸습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차병원사거리에서 10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1차로를 달리던 SUV가 신호를 기다리던 오토바이, 택시를 들이받았고 그 여파로 연쇄 추돌이 일어난 것입니다.

[김 모 씨/목격자 : 뒤에서부터 치면서 연쇄적으로 부딪힌 거고요. 오토바이는 심하게 파손이 됐고….]

여러 대의 승용차와 택시, 오토바이가 추돌한 사고 발생 지점입니다.

시간이 흘러 수습이 이루어졌지만 도로 한켠에는 심하게 손상된 오토바이와 차량의 잔해가 있습니다.

배달 오토바이를 몰던 50대 남성이 팔과 다리 등을 크게 다쳤고, 택시기사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목격 배달기사 : 남 일 같지 않더라고요. (사고 현장을) 직접 보고 그러니까 되게 좀 가슴이 아팠어요.]

경찰은 SUV 운전자가 술이나 약에 취했던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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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 50분쯤에는 서울 서초구 양재역을 지나던 신분당선 전철에서 기계 이상으로 두 차례 폭발음이 발생했습니다.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연기가 피어나면서 한때 퇴근길 승객 수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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