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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경기 침체 불가피한 건 아냐…유류세 한시면제 검토 중"

바이든 "경기 침체 불가피한 건 아냐…유류세 한시면제 검토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경제 상황과 관련해 경기침체가 불가피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개인 별장이 있는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에서 기자들과 만나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과 통화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버드대 교수인 서머스 전 장관은 지난해부터 높은 인플레이션 현실화 우려를 제기했고, 최근에는 향후 1∼2년 내에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한 인물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도 미국의 낮은 실업률, 상대적으로 강한 성장세 등을 근거로 경기침체가 피할 수 없는 일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역대 최고 수준인 휘발유 가격 문제와 관련해 한시적인 유류세 부과 중단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까지 자료를 기초로 결정을 내리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도 물가 잡기 일환으로 유류세 한시 면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말 예정된 유럽 방문길에 우크라이나를 찾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번 여행 때는 아닌 것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5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독일을 찾습니다.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 회원국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도 언급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직후인 지난 2월 28일 EU 가입 신청을 했고, EU 집행위원회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는 상황입니다.

오는 23∼24일 EU 정상회의에서 27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승인하면 우크라이나는 후보국 지위를 부여받고, 정식 가입을 위한 본격 협상에 들어갑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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