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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플로러 종료 추모비에…CNN "월드클래스 농담"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익스플로러 추모비'입니다.

경주의 한 카페에 설치된 '인터넷 익스플로러' 추모비입니다.
익스플로러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마이크로 소프트 웹브라우저로, 1995년 처음 도입된 뒤 이달 중순 27년 만에 서비스를 중단했는데요.

한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정기용 씨가 서비스 종료를 애도하기 위해 제작비 43만 원을 들여 직접 비석을 세운 겁니다.

추모비에는 '그는 다른 브라우저를 받기 위한 좋은 도구였습니다'라는 비문도 새겨져 있는데요.

추모비 사진이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국내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었는데, 기발한 발상에 미국 CNN 방송도 이 사연을 전하며 "월드클래스, 세계 정상급 농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정기용 씨

정 씨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면서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직장 생활에서 큰 역할을 했기에 '애증'의 감정이 든다면서 복합적인 감정을 추모비에 담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누리꾼들은 “한국인의 유머가 세계적인 유머가 됐네요. 덕분에 웃었어요”, “그래도 고향에 묻어주지 왜 경주에 묻어요?ㅎㅎ”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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