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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최소 1년 이상 재활

류현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최소 1년 이상 재활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투수가 왼쪽 팔꿈치 인대를 완전히 제거한 뒤 다른 부위의 힘줄로 인대를 재건하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았습니다.

토론토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 시간으로 18일 류현진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MLB닷컴의 토론토 담당 키건 매티슨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인대를 완전히 제거한 뒤 재건하는 수술(Full Tommy John)"이라며 "류현진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스포츠넷 캐나다는 "일반적으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 12개월에서 18개월의 재활이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올 시즌을 조기 마감했고, 최소 1년 이상의 재활을 거치게 됐습니다.

토론토 구단은 지난 15일 류현진의 수술 결정 소식을 전하며 "인대를 일부 제거하거나, 완전한 재건하는 토미 존 서저리를 받을 예정이다. 수술 범위는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나흘 만에 류현진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팔꿈치 인대 일부'를 제거하면 재활 기간은 상대적으로 짧아질 수 있지만, 류현진은 팔꿈치 인대를 완전히 재건하는 '토미 존 서저리'를 택했습니다.

재활 기간을 줄이기보다는 '더 확실한 재활'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입니다.

2013년 빅리그에 입성한 류현진은 175경기에 등판해 75승 4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습니다.

올해에는 왼쪽 팔뚝에 이은 팔꿈치 통증 탓에 2승 평균자책점 5.67에 그쳤습니다.

류현진은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천만 달러에 계약했고, 계약은 내년 시즌을 마치고 종료됩니다.

고교 2학년 때인 2004년 첫 번째 토미 존 수술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여러 차례 부상을 이기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온 류현진은 또 한번 야구인생의 갈림길에 서게 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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