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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미란다, 2군서 3이닝 무실점…"다음 주 1군 경기 투입"

두산 미란다, 2군서 3이닝 무실점…"다음 주 1군 경기 투입"
지난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던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두 달간의 재활 과정을 거치고 1군 무대로 복귀합니다.

미란다는 오늘(18일) 경북 경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 2군과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62개의 공을 던지며 3이닝 1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4㎞, 평균 구속은 141㎞를 찍었습니다.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태형 두산 감독은 미란다의 2군 등판 내용에 관해 "구속은 잘 나왔지만, 문제는 제구력"이라며 "일단 1군으로 올려 투구하는 모습을 직접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란다는 정상적인 일정을 소화하게 될 것"이라며 "다음 주 1군 경기에 투입할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란다는 지난 4월 24일 왼쪽 어깨 근육 미세 손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습니다.

그는 지난해에도 포스트시즌을 앞둔 10월 어깨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2022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 3월에도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가 2차례 1군 경기를 소화한 뒤 말소됐습니다.

김태형 감독은 "미란다가 1군에 올라오면 구속뿐만이 아니라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도 살펴볼 것"이라며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교체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란다는 지난해 28경기에 출전해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의 특급 활약을 펼쳤습니다.

올해엔 2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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