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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제주부터 장마 시작…"수도권 아직 예측 어려워"

<앵커> 

방금 들으신 것처럼 장마전선은 우리나라에 가까워져 있습니다. 당장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제주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가뭄 끝에 이어지는 장마가 시작부터 집중호우를 몰고 올 가능성이 커서 대비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장마 예보, 서동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반도 주변의 구름 영상입니다. 

장마전선이 만든 비구름대가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바짝 다가와 있습니다. 

일본은 이미 지난달 오키나와를 시작으로, 지난 14일엔 오사카와 교토 등 전국이 장마 영향권에 들어서 있습니다. 

장마전선은 점차 북상해 다음 주부터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주겠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 오후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남부지방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중국 남부지역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이 장마전선을 끌어올리면서 남부지방에 비를 뿌리는 겁니다. 

다음 주 후반에는 소나기와 저기압의 영향으로 충청 지방에도 비가 예보됐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저기압의 이동 경로가 불확실해 장마가 전국 어디까지 확대될지, 또 수도권은 언제 시작될지 지금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진규/기상청 예보분석관 : 저기압의 위상이 매우 차이가 크기 때문에 앞으로의 장마에 대한 현황은 남부지방을 전체로 다 덮는다고 얘기하기까지는….] 

기상청은 저기압과 장마전선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토사유출과 농경지 침수 등 비 피해에 대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장마 기간은 보통 한 달로, 이 기간 17일 정도 비가 오면서 350mm의 비를 뿌립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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