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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잔류파' 매킬로이, US오픈 첫날 1타 차 2위…선두는 해드윈

'PGA 잔류파' 매킬로이, US오픈 첫날 1타 차 2위…선두는 해드윈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메이저대회인 제122회 US오픈 첫날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매킬로이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쳤습니다.

선두 애덤 해드윈(캐나다. 4언더파)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친 매킬로이는 2011년 이후 11년 만의 US오픈 패권 탈환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매킬로이는 2014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 이후 8년 만의 메이저 통산 5승에 도전합니다.

매킬로이는 최근 불거진 PGA 투어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의 갈등 양상에서 PGA 투어 진영의 선봉에 나선 선수입니다.

PGA 투어 잔류 의지를 천명하며 LIV 골프와 그쪽으로 건너간 선수들을 싸잡아 비난했습니다.

지난주 LIV 개막전과 같은 기간에 열린 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PGA 투어 선수들과 LIV 소속 선수들의 자존심 대결이 한창인 올해 US오픈에서도 첫날부터 기세를 올렸습니다.

PGA 투어는 지난주 LIV 시리즈 개막전에 출전한 소속 선수 17명을 앞으로 PGA 투어 주관 대회에 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징계를 내렸지만 US오픈은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이라 LIV 시리즈 소속 선수들도 출전했습니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LIV 시리즈 개막전에 나갔던 선수가 13명이고, 이달 말 2차전부터 합류하기로 한 브라이슨 디섐보와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까지 더하면 총 15명이 LIV 시리즈 선수들입니다.

PGA 투어를 등지고 LIV로 향한 선수 중에서는 더스틴 존슨(미국)이 2언더파 공동 7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LIV 시리즈 선수 가운데 필 미컬슨(미국)은 8오버파 공동 144위에 그쳐 컷 통과조차 힘들게 됐습니다.

올해 마스터스 우승자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세플러(미국)는 이븐파 공동 26위,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인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은 1언더파 공동 14위로 출발했습니다.

우리 선수 가운데는 이경훈이 1오버파 공동 42위로 첫날 성적이 가장 좋았고, 임성재와 김주형이 2오버파 공동 57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김시우는 6오버파 공동 125위에 그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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