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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기시다파 3선 의원' 이번엔 원조교제…자민당 곤혹

일본의 한 주간지에 실린 기사입니다.

요시카와 자민당 의원이 10대 여성과 만나 술을 마시고 호텔에 들어간 뒤 우리 돈 40만 원을 건넸다는 내용입니다.

40살인 요시카와 의원은 기시다 총리 파벌 소속 3선 의원으로 기시다파의 분위기 메이커로 알려져 있습니다.

[ 요시카와/자민당 의원 : 우주정책 담당이어서 우주로 출장을 갈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안 됐습니다. (우주 출장은) 물론 없겠습니다만… ] 

지난달 여성 기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호소다 중의원 의장에 이어 여당 의원의 원조교제 의혹까지 일자 야당은 일제히 공세에 나섰습니다.

[ 다나부/입헌민주당 의원 : 총리, 요시카와 의원은 기시다 파벌의 핵심입니까? ]

[ 기시다/일본 총리 : (요시카와 의원에 대해) 특별히 평가했던 기억은 없습니다. ]

의혹을 부인하던 요시카와 의원은, 결국 자민당을 탈당했지만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은 채 잠적한 상태입니다.

자민당 내부에서도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고

[ 세코/자민당 참의원 간사장 : 처자식이 있는 사람이 10대 여성과 호텔에 장시간 있었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원사퇴는 당연한… ] 

결국 기시다 총리도 사실상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 기시다/일본 총리(어제 기자회견) : 책임 있는 설명을 못 한다면 국회의원으로서 진퇴와 직결되는 문제가 될 것입니다. ]

다음 달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터져 나온 당내 인사의 연이은 성 추문에 자민당은 곤혹스러운 모습입니다.

( 취재 : 박상진, 영상취재 : 한철민, 문현진,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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