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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기요금 인상안 제출…내달 가스요금과 '동반 인상'

<앵커>

한국전력이 3분기 전기요금 인상안을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에서 인상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서 다음 달 인상이 예고된 가스요금과 함께 올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전기요금을 구성하는 기본요금과 기준연료비, 기후환경요금, 연료비 조정요금 가운데, 한국전력이 오늘(16일) 정부에 인상을 요청한 항목은 연료비 조정요금의 단가입니다.

연료비 조정단가는 분기마다 논의되는데 최대치인 킬로와트시 당 3원 인상을 요구했습니다.

한전은 또 누적 적자 해소를 위해 필요하다며 전기요금 제도개선 방안도 내놨습니다.

최근 폭등한 국제 에너지 가격을 반영한 기준 연료비 재산정과 현재 분기당 3원인 연료비 조정단가 상하한선 확대, 그간 회수하지 못한 연료비 미수금 정산, 적정원가와 적정투자보수를 반영한 총괄원가 방식 도입 등입니다.

한전은 오는 21일 요금 인상 여부와 폭을 공식 발표할 예정인데, 실제로 인상될 경우 다음 달 인상이 예정된 가스요금과 동시에 오르게 됩니다.

연료비 조정단가가 3원 오르면 4인 가족 기준 한 달 사용량을 304kW로 잡았을 때 912원 오르게 됩니다.

가스요금의 경우 다음 달 민수용 가스요금의 원료비 정산단가가 지금보다 0.67원 오른 메가줄당 1.9원으로 인상됩니다.

가스 원료비 정산단가는 앞서 지난 5월 0원에서 1.23원으로 인상됐고 오는 10월에도 1.9원에서 2.30원으로 0.4원 더 오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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