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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세로연구소, 피습 피해 40대 여배우 실명+주거지까지 노출 논란

가로세로연구소, 피습 피해 40대 여배우 실명+주거지까지 노출 논란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 30대 남편에게 흉기 피습을 당한 피해자인 40대 여배우 A씨로 거론되는 이의 실명과 주거지를 노출해 2차 가해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15일 가로세로연구소의 전직 기자 김세의 씨는 '발로 뛰는 가로세로연구소'라는 취지로 지난 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주택에서 흉기 피습을 당한 A씨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빌라를 찾아갔다. 이 과정에서 빌라의 외경은 물론 주소까지 그대로 노출됐다.

김세의 씨는 A씨로 지목된 여배우의 실명을 그대로 노출하고, 동네 주민에게 "모델 출신 여배우 A씨가 여기서 흉기로 여러차례 피습을 당했다고 하는데 혹시 아느냐.", "몇동 몇호에 사는지 아느냐."고 질문을 던지는 등 A씨의 실명을 거론하는 인터뷰를 시도했다. 또 김세의 씨는 A씨가 사는 빌라의 내부를 들여다보거나 외부 현경 안쪽을 카메라로 촬영해 내보내기도 했다.

A씨 실명 노출 이유에 대해서 김세의 씨는 "가로세로연구소는 어그로성 특정 연예인을 괴롭히느 방송, (자극적인) 썸네일 장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늘 추자현, 최지우, 한예슬 등이 A씨로 거론돼서 제2의, 제3의 피해자가 나오면 안된다. 또 다른 피해자들을 양산하지 않기 위해서 명확하게 (실명을) 밝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4일 오전 8시4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여배우 A씨는 남편 B씨가 휘두른 흉기에 부상을 입었다. B씨는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가정폭행을 저질러 긴급임시조치(접근금지 등)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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