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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국이 좋아요"…누리꾼 울린 13살 '코피노'

필리핀에서 땅콩을 팔며 생계를 이어가는 한 코피노의 사연이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누리꾼 울린 코피노'입니다.

필리핀에 거주하는 유튜버 김 씨는 최근 길에서 땅콩을 파는 아이를 우연히 만났는데 대화하다가 아이가 코피노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열세 살 라이언 제이는 바콜로드의 빈민촌에서 아픈 어머니와 함께 사는데요.

어머니는 마닐라에서 만난 한국인 남성과 짧게 교제하다 라이언을 임신했습니다.

임신과 출산 소식을 남성에게 알렸지만, 지원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이름이 '제임스'라는 것만 알 뿐, 한국 이름이나 주소는 모른다고 하는데.

이런 사연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시종일관 웃는 얼굴이었고 아버지의 나라인 한국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김치이고 한국어도 배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졌고, 많은 이들이 안타까운 사연에 공감하며 후원금을 보내는 등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외모가 너무나도 한국인 같아서 그런지 마음이 더 아프네요.", "아빠랑 무지 닮았을 것 같아요. 꼭 찾아서 책임 물었으면 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필리핀김마담mada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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