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대, 경제정책방향 · 물가 안정 대책 논의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오늘(15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대 협의회를 열어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과 물가안정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리 사회에서 각종 규제들이 민생을 발목잡고 있는 상황"이라며 "규제개혁 없이는 경제혁신, 위기극복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임기 내내 규제혁신 성과를 직접 챙겨야 한다"면서 "부처별 할당을 해서라도 바꿀 건 제대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도 적극 협조하겠다"며 "의원 입법 시 당 자체적으로 규제 영향 분석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민생경제를 발목잡는 과도한 규제 법안은 여야 협상을 통해 조율하겠다"고 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 전쟁의 대장정이 시작됐다"며 "새 정부는 이 전쟁에서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특히 "경제운용 중심축을 정부에서 민간, 기업, 시장으로 전환하겠다"며 공공·노동·교육·금융·서비스 등 5대 부문 구조개혁 추진을 예고했습니다.

이어 "정부는 가능한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해 민생 안정과 물가 안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대응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국민의힘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등이, 정부에서는 추경호 부총리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이정복 정무수석과 최상목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