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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걸렸었나…"국민 95% 코로나 항체 있다"

<앵커>

코로나에 걸리거나 백신을 맞으면 항체가 생기는데, 정부 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95%가 코로나 항체를 갖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에 걸린 줄 모르고 지내는 사람도 많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승현 의학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올 1월부터 4월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0세 이상 1천612명을 검사했습니다.

코로나에 걸리면 S와 N항체가 모두 생기는 반면, 백신만 맞았을 때는 S항체만 생깁니다.

검사 결과 국민 20명 중 19명에게 S든 N이든, 코로나 항체가 확인됐습니다.

감염 시 생기는 N항체는 검출률이 1월에는 0.6%이었는데, 4월에는 36.1%로 60배 넘게 늘었습니다.

오미크론 대유행 때문입니다.

특히 조사 연령에서 실제 누적 확진자가 4월까지 국민의 29.5%였으니까, 나머지 6.6%는 진단받지 않은 숨은 감염자로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권준욱/국립보건연구원장 : 오미크론 대유행에 따라서 미진단 감염자(숨은 감염자)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자연감염자 규모 확인 및 유행 위험요인 분석을 위해서 앞으로 전국 단위의 항체양성률 조사를 (추진하겠습니다.)]

정부는 원숭이두창과 관련해서는 치료제 '테코비리마트' 500명분을 다음 달 도입할 예정입니다.

확진자는 아직 없지만, 발생 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입원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의 증상 발현 뒤 21일 내 접촉한 동거인과 성접촉자만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21일간 자가격리 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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