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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D-1…발사대로 이동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강풍 때문에 발사가 하루 늦춰진 누리호가 오늘(15일) 발사대로 이동합니다. 내일은 날씨도 좋을 걸로 예보돼서 무리 없이 발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47.2m, 아파트 17층 높이의 누리호.

당초 어제 발사대에 설 예정이었지만 강풍이 불면서 이동이 하루 연기됐습니다.

[오승협/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 추진기관개발부 : 고도 48m 정도의 엄빌리칼 타워(발사대)에서 굉장한 돌풍이 예상될 수 있어서 작업자들의 안전을 더 고려를 한 것입니다.]

오늘 발사체 조립동을 나오면 시속 1.5km의 속도로 발사장까지 1.8km를 1시간 반에 걸쳐 천천히 이동하게 됩니다.

발사장에 도착하면 우주를 향해 우뚝 서게 됩니다.

발사 시각은 내일 오후 4시가 유력합니다.

발사체 상태와 기상 상황,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분석해 최종 발사 시간을 결정합니다.

1차 발사의 실패 원인이었던 3단 산화제 탱크 문제를 철저히 보완한 만큼 발사 성공 기대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장영순/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 체계개발부 : 3단 개선이나 이런 부분이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쉽게 빨리 수행이 됐습니다. 정상적인 프로세스대로 진행을 하면 되는 단계라고 생각을 하고….]

이번 발사의 핵심은 로켓에 실은 위성인데, 모형만 싣고 갔던 지난번과 달리 이번엔 162.5kg의 실제 성능검증위성이 실렸습니다.

내일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중대형 액체 로켓을 쏘아 올린 우주 강국 대열에 합류하게 됩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2027년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누리호 추가 발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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