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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봉하마을 '지인 동행' 논란…"비선 논란 자초" vs "아무 역할 안 해"

김건희 봉하마을 '지인 동행' 논란…"비선 논란 자초" vs "아무 역할 안 해"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 당시, 충남대 김 모 교수가 동행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이 사람이 대통령 부인 일정이 왜 갔는지,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분명히 답하라"라고 압박했습니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1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한 사람의 직업이 무엇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대통령 부인의 공식 일정에 왜 사적 지인이 참석했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 모 교수가) 대학교수든 아니든 공식적인 행사에 함께할 이유가 없어 보인다"라며, "해당 인물은 지난 5월 (김 여사의) 충북 단양 구인사 방문 때도 함께 했다는 주장이 나온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대통령실에 보좌 직원이 없어서 사적 지인이 대통령 부인으로서의 활동을 도왔다면, 이 또한 비선 논란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추모의 마음을 사적 논란으로 몰아가는 민주당의 행태에 참담한 심정"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대통령실은 "김건희 여사는 전직 대통령 배우자들을 예방하며 많은 조언을 듣고 있다"며 "어제 봉하마을을 방문해 권양숙 여사를 만난 것도 그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두 분은 90분간 격의 없이 환담하며 인간적 신뢰를 쌓았다"며 "이 과정에 김 여사의 지인은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다. 그저 노무현 전 대통령을 함께 추모했을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김 여사가 어제(13일) 봉하마을에 방문했을 때 언론에 포착된 김 교수를 두고, 김 여사가 무속인과 동행했다는 루머가 퍼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김 교수는 김 여사와 '십년지기'로 무속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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