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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커로 157km…'공포의 사이드암' 정우영

<앵커>

프로야구 LG의 사이드암 정우영 투수는 올해 구속이 몰라보게 빨라졌는데요. 최고 시속 157 킬로미터를 찍은 싱커를 앞세워 공포의 불펜 투수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9년 데뷔한 정우영은 오른손 타자 몸쪽으로 빠르게 휘어들어가는 싱커를 주무기로 신인왕을 차지한 뒤 갈수록 구속을 증가시키며 리그 최고의 불펜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2019년 143.57km였던 평균 구속은 올 시즌 151.24km를 기록하며 3년 만에 무려 8km 가까이 올랐습니다.

지난달에는 시속 157km를 찍어 역대 최고 구속을 기록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사이드암 중에도 정우영보다 싱커가 빠른 투수는 콜로라도의 저스틴 로렌스 한 명뿐입니다.

지난겨울 혹독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무게 14kg, 근육량은 5kg이나 늘린 게 급격한 구속 향상으로 이어진 겁니다.

[정우영/LG 투수 : 마음 같아서는 100마일(161km)까지 올리고 싶은데, 지금 당장은 이 상태에서 안 아프게 시즌 끝까지 던지는 게 (목표입니다.)]

정우영은 올 시즌 싱커 구사율 96%로 싱커만 던지면서 리그 최고의 땅볼 유도율로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입니다.

정우영은 자신의 롤모델 임창용처럼 언젠가 빅리그 무대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우영/LG 투수 : 마운드에 올라가면 타자가 제 공을 못 친다는 생각으로 던지고…. 일단 한국에서 잘하고 만약 기회가 된다면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은 의향은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자료제공 : 스포츠투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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