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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 정부 · 여당 "물가 상승 전력 대응"

<앵커>

지금 상황을 경제 전쟁의 대장정이 시작됐다고 한 우리 정부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기름에 붙는 세금을 더 깎아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 대응은 박원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출근길에 최근 물가 상승에 대한 대책을 질문받은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 물가가 공급 사이드에서 물가 상승 요인이 나오는 거기 때문에 공급 사이드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를 다 취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최근 물가 상승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 러시아 제재로 인한 석유와 원자재 공급 차질 등 수요가 아닌 공급 충격으로 촉발된 만큼, 이와 관련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대통령의 언급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도 우리 경제 상황을 전시로 규정하며 경고 수위를 높였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대내외 경제여건이 매우 엄중하고, 우리 경제는 전례 없는 복합적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코로나와의 전쟁에 이어, 다시 경제 전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할당 관세 품목 세율 인하와 유류세 인하폭 확대를 정부에 주문했습니다.

물가 안정을 위해 기본 관세율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할 수 있는 할당관세 적용 품목에 대한 세율 인하폭을 확대하고, 유류세는 시행령이 허용하는 최대치까지 인하폭을 늘리자는 겁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지금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30% 정도로 하고 있는데, 이걸 최대한 37%까지 쓸 수 있으면 쓰고. 이게 부족했을 때는 입법을 통해서 물가 안정을 해 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당내 의원들과 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물가 민생 안정 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모레(16일) 첫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최대웅, 영상편집 : 김진원)

▶ 윤 대통령 "모든 조치 취할 것"…정부가 내놓을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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