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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세대'가 어쩌다…2살 어린 일본에 '참패'

<앵커>

23세 이하 아시안 컵에서 '황선홍호'가 일본의 21세 이하 대표팀에 3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이른바 황금 세대가 나섰는데, 8강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이강인과 오세훈, 조영욱 등 3년 전 20세 이하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황금 세대를 앞세운 황선홍호는, 파리 올림픽을 대비한 일본의 21세 이하 대표팀에 스피드와 기술, 힘에서도 밀렸습니다.

전반 22분 일본 스즈키의 프리킥이 박정인의 머리를 맞고 굴절돼 선제골을 내줬고, 여러 차례 실점 위기를 넘기며 전반 단 한 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대표팀은 후반 4분에야 이강인이 특유의 화려한 돌파로 기회다운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잇따라 실점했습니다.

우리 수비 숫자가 더 많아도 일본의 날카로운 패스와 돌파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무너졌습니다.

후반 38분에야 나온 첫 유효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추가 시간 이강인의 크로스에 이은 오세훈의 헤더가 선방에 걸리면서 3대 0으로 완패했습니다.

[황선홍/23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요. 저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공격력이 좋은 이강인을 밑으로 내리고, 풀백 김태환을 공격수로 기용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전술로 조별리그부터 고전을 이어온 황선홍 감독은 2살 어린 일본팀에 망신당하며 대회 첫 8강 탈락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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