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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집중호우 대비 청계천 모의 구조훈련 실시

<앵커>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서울시가 청계천에 시민들이 고립될 경우에 대비한 모의 구조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또 혼자 사는 어르신들의 외로움 해소를 위해 반려식물 보급에 나섰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청계천 오간수교 부근.

물이 붇고 위험한 상황이 감지되자, 상황센터에서 대피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긴급 상황입니다. 교량 하부에 있는 시민들께서는 수문이 없는 곳으로 즉시 이동하여 구조를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물에 빠진 사람이 멀리 떠내려가지 않도록 그물망이 설치되고, 구조대원들이 줄에 매달아 다리 위로 끌어올립니다.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매년 실시하는 청계천 모의 구조훈련 모습입니다.

비 오는 날, 청계천은 다리 아래 수문이 열리면서 주변의 빗물과 오수가 유입돼 금방 하천 수위가 오른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 상황을 24시간 감시하는 한편 현장엔 안전요원 10명을 상시 배치해 돌발 강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77살 정월선 할머니의 집에 새로운 식구가 찾아왔습니다.

테이블야자와 산호수 등 네 가지 식물로 구성된 바구니입니다.

[정월선/서울 장위동 : 물 줘가면서 '예쁘게 커라. 너하고 나하고나 얘기하지, 얘기할 사람도 없다' 그랬죠.]

서울시는 지난 2017년부터 저소득 홀몸 어르신 등 돌봄이 필요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반려식물을 보급해 왔습니다.

올해로 6년 째, 지금까지 1만 6천여 명에게 반려식물이 전달됐습니다.

[주성호/서울시 도시농업지원팀장 : 사회적 고독감과 우울감이 많았을 텐데요, 이번에 전달해 드린 미리 화분 정원으로 인해서 어르신들께 삶의 위로가 되고 활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어르신 뿐 아니라 1인 가구들에 대해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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