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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핵심 속속 미국행…한미 '북핵' 대응 속도

<앵커>

북한의 핵실험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외교라인의 핵심인 박진 외교장관과 조태용 신임 주미대사가 동시에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북핵 문제 대응을 위한 한미간 논의가 속도를 낼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태용 신임 주미대사가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지난달 17일 윤석열 정부의 초대 주미대사로 내정된 뒤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부임한 건데, 북핵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을 고려해 통상 한 두 달씩 걸리는 아그레망 절차가 속전속결로 진행된 겁니다.

조 대사는 북핵은 한국이 직면한 실질적인 위협이라며 대응을 위해 한미 연합 작전계획의 대응 태세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태용/신임 주미 한국대사 :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미국의 확장 억제를 바탕으로 한 한미동맹의 힘을 키워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도 같은 날 워싱턴을 찾았습니다.

한미 외교 수장 간 첫 상견례 차원인데 북한 핵실험이라는 발등의 불이 떨어진 만큼 곧바로 북핵 대응책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전망입니다.

박 장관은 내일(14일)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만나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양자 및 다자 차원의 대응 조치와 추가 도발 억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박 장관은 또 방미 기간 동안 미국 상무장관과 에너지장관도 잇따라 만나서 경제 안보 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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