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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클럽발 감염 166명…감염자 주거단지 봉쇄

베이징 클럽발 감염 166명…감염자 주거단지 봉쇄
중국 베이징의 클럽발 집단감염 사례가 160명대로 불어났습니다.

중국 위생건강위원회는 어제(11일) 베이징의 신규 감염자 수가 65명으로 10일에 이어 이틀 연속 60명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 감염자 모두 차오양구의 한 클럽을 방문했거나 방문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클럽에서 나온 집단 감염자는 9일 자정부터 12일 오후 3시까지 모두 16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클럽 방문자가 145명, 클럽 직원이 2명, 방문자와 접촉해 연쇄감염된 사람이 19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베이징시는 이번 집단감염과 관련해 현재까지 확인된 밀접 접촉자 수가 6천158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시는 집단감염 확산에 내일 재개하려던 초·중·고교와 유치원의 등교를 다시 연기했고, 오늘부터 주요 관광지 운영도 중단했습니다.

최대 규모 테마파크인 유니버설스튜디오 역시 11일로 예정됐던 재개장을 연기했습니다.

시는 감염자가 나온 주거단지를 봉쇄하고 해당 주거단지들에 거주하는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유전자증폭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도심 쉬후이구의 한 유명 미용실에서 일하는 미용사 3명이 감염된 것으로 지난 10일 확인된 상하이도 감염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상하이시는 이 미용실에 다녀간 고객 500여 명 전원을 격리소로 보냈고 이들이 사는 주거단지 내 해당 동들을 2주간 봉쇄하는 긴급 조치를 취했습니다.

(사진=글로벌타임스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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