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나성승-진용, 덴마크마스터즈 결승 진출…첫 우승 기대

배드민턴 남자 복식 국가대표 나성승(23·국군체육부대)-진용(19·요넥스)이 덴마크 마스터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나성승-진용은 11일(현지시간) 덴마크 힐레뢰드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4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치아 와이지-로우행을 2대 0(22-20 21-16)으로 제압했습니다.

나성승-진용은 1세트에서 19대 18로 뒤지다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0대 19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상대가 1점을 추격해 20대 20 동점을 허용했지만,이후 흔들리지 않고 1세트를 22대 20으로 가져왔습니다.

극적인 1세트 역전 승리로 기세가 오른 나성승-진용은 2세트에선 상대의 범실을 이용해 21대 16으로 가볍게 세트를 따냈습니다.

나성승-진용은 12일(한국시간) 저녁 타이완의 치우생치에-양밍세와 결승전을 치릅니다.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나성승과 진용 모두 첫 국제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립니다.

남자 단식에 출전한 전혁진(27·요넥스)과 여자 복식 성승연(25·전북은행)-김민지(23·김천시청)는 4강전에서 져 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