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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본 손흥민…"아직도 '월클' 아닙니다"

<앵커>

손흥민 선수를 월드클래스로 키워낸 아버지 손웅정 씨가 춘천에서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주최하며 기자회견을 했는데요, 아들에 대해서는 아직도 부족하다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의 이름을 건 첫 국제 유소년 대회에서 열정적으로 꿈나무들을 지도하고 있는 손웅정 씨는 기본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손웅정/손흥민 아버지 : 기본이 잘되어 있을 때는 경기를 지배하고 경기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강조하고 또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들 손흥민이 축구를 시작하던 시절부터 언제나 혹독한 훈련을 함께했던 손웅정 씨는,

[손웅정/손흥민 아버지 (2010년 11월) : 자기도 뭐 (훈련이) 힘들고 해도 아빠가 같이 따라 하니까 안 할 수가 없죠.]

[손흥민/축구선수 (2010년 11월) : 리프팅을 양발로만 4시간 동안 한 적이 있거든요. 3시간이 딱 넘어가면요. 눈앞이 빨개지고 땅이 막 울퉁불퉁해지고….]

한국 축구사를 바꾸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아들을 냉정하게 평가했습니다.

[손웅정/손흥민 아버지 : ((예전에) 손흥민 선수는 아직 '월드 클래스'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 생각에 변함없으세요?) 저는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그러면서 월드클래스가 되는 것보다 끝까지 행복한 축구를 하는 아들을 더 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손웅정/손흥민 아버지 : 한 경기 한 경기 행복하게 지속적으로 해줬으면 하는 게 흥민이한테 늘 해주고 있고,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이정택, CG : 강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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