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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강 정면 승부"…김정은, 7차 핵실험 곧 단행 시사

<앵커>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가 어제(10일) 마무리됐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강대강, 정면승부를 강조하며 한치도 양보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만간 7차 핵실험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노동당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개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밝혔습니다.

상반기 평가와 하반기 대책 등이 의정에 올랐는데, 김정은 총비서는 대외관계와 관련해 강대강 정면승부의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국가 안전 환경이 매우 심각하고 주변 정세는 더 극단적으로 격화될 수 있는 위험성을 띄고 있"다고 현 정세를 평가한 김정은은 "자위권은 국권 수호의 문제"로 국권 수호에서 한치도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 정세는 "국방력 강화를 위한 목표 점령을 더욱 앞당길 것을 재촉하고 있다"고 밝혀, 7차 핵실험을 곧 실시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정은은 지난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강대강, 선대선' 원칙을 천명하면서 국방력 강화 일환으로 전술핵 개발 등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미 협상 베테랑인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외무상으로 승진하는 등 당정군 각 분야 인사도 단행됐습니다.

외무상을 맡았던 리선권은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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