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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워츨, LIV 골프 개막전 2R도 선두…존슨 5위 · 미컬슨 26위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신생 골프 투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첫 대회에서 샬 슈워츨(남아프리카공화국)이 연이틀 선두를 달렸습니다.

세계랭킹 126위인 슈워츨은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인근 세인트 올번의 센추리온 클럽(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첫날 5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던 슈워츨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를 기록,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켰습니다.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새로운 골프 투어로, 전날 첫 대회를 시작했습니다.

대회 총상금이 2천500만 달러(약 314억 원),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가 걸려 있고 꼴찌를 해도 12만 달러를 받을 수 있습니다.

LIV 골프가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선수들을 끌어들이기 시작하며 기존 세계 남자 골프계를 주도해 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와 갈등 조짐을 보여왔습니다.

일부 유명 선수의 합류가 현실화한 가운데 PGA 투어는 LIV 시리즈 개막전에 나선 선수에 대해 출전 정지 징계를 발표해 양측 갈등이 본격화했습니다.

2011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포함해 PGA 투어 통산 2승을 보유하고 유러피언투어에서 10승(마스터스 제외)을 거둔 슈워츨은 연이틀 단독 선두를 지키며 초대 챔피언에 한 발 가까워졌습니다.

2위도 전날에 이어 헤니 두 플레시(남아공)가 유지했습니다.

두 플레시는 이날 2타를 줄여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를 기록, 전날 1타였던 슈워츨과의 차이가 3타로 벌어졌습니다.

피터 율라인(미국)이 3위(4언더파 136타), 올리버 베커(남아공)가 4위(3언더파 137타)로 뒤를 이었습니다.

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날 이븐파를 적어내 중간합계 1언더파 139타로 스콧 빈센트(짐바브웨) 등과 공동 5위에 자리했습니다.

브렌던 그레이스(남아공) 등은 공동 9위(이븐파 140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이언 폴터(잉글랜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등은 공동 12위(1오버파 141타)입니다.

PGA 투어 45승의 베테랑 필 미컬슨은 케빈 나(이상 미국), 마르틴 카이머(독일) 등과 공동 26위(4오버파 144타)로 2라운드를 마쳤습니다.

48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54홀(3라운드) 대회를 치르는 이번 대회에선 48명의 출전 선수가 4명씩 12개 팀을 이뤄 팀 순위도 정해 여기에 따른 상금도 줍니다.

슈워츨, 두 플레시, 그레이스, 우스트히즌이 속한 '스팅어 GC'가 팀 순위 1위를 질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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