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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 지간, 늦깎이 신랑, 신혼 신부까지…합동분향소 마련

<앵커>

이번에는 희생자들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대구 경북대학교 장례식장 상황 알아봅니다.

홍승연 기자, 지금 조문이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은 대구지방변호사회가 일반 조문객을 대상으로 마련한 합동분향소인데요, 조금 전인 오후 6시부터 조문객들을 받고 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 등 주요 인사들이 오후 7시 반쯤 분향소를 찾아 헌화했고, 법조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합동분향소와 별도로 유족들은 개별 빈소를 마련했는데, 이곳에는 희생자들의 동료와 친구, 친지들이 찾아와 유족을 위로하고 고인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이번 장례는 대구변호사협회장으로 치러질 예정인데요. 

희생자들은 일요일인 모레(12일) 대구 명복공원에서 영면에 들 예정입니다.

<앵커>

유족들의 충격이 클 텐데,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희생자들의 여러 사연도 알려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 숨진 6명의 희생자들은 모두 한 사무실에서 일하는 동료였습니다.

김 모 변호사와 사무장, 그리고 4명의 직원이었는데요.

이들 가운데 김 변호사와 직원 1명은 사촌 형제지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가족 대표 (김 모 변호사 지인) : (어제) 이런 사고를 당했다는 연락을 받고 바로 달려왔습니다. 대단히 존경할만한 친구였죠. 사회생활도 열심히 했고 어려운 사람도 많이 보살피려고 노력했었고.]

희생자 중에는 50살을 넘겨 2년 전 늦깎이 결혼을 한 사무장과, 얼마 전 결혼을 하고 신혼 생활을 하던 30대 직원도 있었습니다.

이런 희생자들의 사연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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