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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실험 우려 속 한·중 국방 수장, 2년 7개월 만에 회동

북 핵실험 우려 속 한·중 국방 수장, 2년 7개월 만에 회동
북한의 제7차 핵실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이 싱가포르에서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북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정세와 국방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웨이펑허(魏鳳和) 중국 국방부장(장관)은 오늘 오후 샹그릴라 호텔에서 75분간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이종섭 장관은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을 상대로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로 인해 한반도 안보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면서 '북한이 핵 보유로 얻을 이익보다 핵 포기에 따른 혜택이 더 크다'는 점을 인식하도록 한중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중국이 건설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웨이 부장은 한반도 평화 유지와 비핵화가 목표라는 중국의 기본 입장을 설명한 뒤 한중 양국이 이를 위해 협조해 나가기를 희망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의에는 "추후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만 밝혔습니다.

한중 국방장관회담은 2019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세안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계기에 웨이 부장과 정경두 당시 장관이 만난 이후 2년 7개월 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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