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화물 연대 총파업 이후 첫 교섭…산업계 후폭풍 계속

<앵커>

정부와 화물연대가 오늘(10일) 파업 이후로는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전국 레미콘 공장의 60%가 가동을 멈추는 등, 파업의 후폭풍이 심상치 않자 정부가 진화에 나선 것 같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세종청사에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이어 화물연대 측도 회의실에 들어갑니다.

총파업 나흘 만에 국토부와 화물연대가 두 번째 교섭을 진행했습니다.

파업 전인 지난 2일 양쪽이 1차 협상을 한 지 8일 만입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기의 당위성을, 국토부는 운송거부 철회가 우선임을 각각 주장하며 입장 차를 보였습니다.

[오남준/화물연대 부위원장 : 파업 이유에 대한 대책은 없고 대통령 한마디에 성과 내기에 급급한 나머지 물류 대란만 부추기고 있습니다.]

다만, 양측 모두 앞으로 대화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합의는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파업의 여파로 시멘트와 자동차 업계 등은 생산과 운송 등에서 어려움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레미콘 업계에 따르면 시멘트 재고가 바닥나면서 전국 레미콘 공장의 60%가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현대기아차도 완성차 운반이 어려워지면서 사측이 직접 탁송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토부는 화물연대의 운송 방해 행위 등 불법 행위는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내일도 화물연대와 3차 교섭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