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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역투에 결승 투런포 원맨쇼…천사들 14연패 늪서 구출

오타니 역투에 결승 투런포 원맨쇼…천사들 14연패 늪서 구출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눈부신 역투를 펼치고 결승 홈런까지 때려내며 '천사'들을 14연패 늪에서 구출했습니다.

에인절스는 오늘(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5대 2로 이겨 지난달 2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래 이어온 14연패의 사슬을 마침내 끊었습니다.

연패 탈출의 일등 공신은 투타를 겸업하는 슈퍼스타 오타니였습니다.

선발 등판한 오타니는 7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곁들이며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오타니는 5회 초 볼넷과 안타를 거푸 허용한 뒤 원아웃 1, 3루에서 희생플라이를 맞고 1점을 먼저 줬습니다.

오타니는 실점을 곧바로 타석에서 만회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번 타자 투수로 출전한 오타니는 5회 말 원아웃 1루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역전 투런 아치로 시즌 12번째 홈런을 장식했습니다.

승기를 잡은 에인절스는 6회말 앤드루 벨라스케스의 우중월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5대 1로 달아나며 승리에 한 발짝 다가갔습니다.

오타니는 혼신의 공 100개로 7이닝을 채우고 강판했고, 구원진이 1점으로 보스턴의 추격을 틀어막아 천신만고 끝에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지난달 6일 이래 35일 만에 승수를 추가한 오타니는 올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했습니다.

에인절스 구단은 12연패 후 조 매든 감독을 경질하고 필 네빈 감독 대행 체제로 시즌을 운영 중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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