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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마지막으로 외친 "전국∼ 노래자랑"…'국민MC' 송해 영면에 들다

방송인 송해 씨의 영결식이 오늘(10일) 오전 4시 3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습니다.

오늘(10일) 오전 4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방송인 고(故) 송해의 영결식이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엄수됐습니다.

유족과 지인, 연예계 후배들 80여 명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사회를 맡은 코미디언 김학래는 "오늘만큼은 마음이 슬프더라도 즐겁게 보내드리자"고 했습니다.

영결식장에는 다큐 '송해 1927'에서 발췌한 고인의 생전 육성이 흘러나왔습니다.

송해의 상징인 "전국∼"이라는 코멘트가 흘러나오자 참석자들은 다 같이 "노래자랑"이라고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발인을 마치고 빈소를 떠난 운구차는 오전 5시 40분쯤 송해가 생전 자주 이용했던 국밥집, 이발소, 사우나 등이 있는 종로구 낙원동 '송해길'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는 고인과 평소 교류하던 주변 상인, 주민 등 30여 명이 나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영정사진을 앞세운 운구행렬은 고인이 생전에 원로 연예인들의 사랑방으로 삼았던 '연예인 상록회' 사무실, 송해 흉상 앞에 차려진 임시분향소 등을 들렀습니다.

운구차량은 이어 서울 여의도 KBS 본관으로 이동했습니다.

KBS 본관 앞에서는 '전국노래자랑' 시그널송 연주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노제가 열렸습니다.

고인과 30여 년 간 '전국노래자랑'을 함께 해온 신재동 악단장은 마지막 연주를 지휘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생전에 '제2고향'으로 여기던 대구 달성군의 송해공원에 안장된 부인 석옥이 씨 곁에 안치됩니다.

(영상 취재 : 박대영 / 구성 : 박윤주 / 편집 : 박승연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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