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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징계 발표 속 개막한 LIV 골프…1R 선두는 슈워젤

신생 골프 투어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의 첫 대회 첫날 남아공의 찰 슈워젤이 선두로 나섰습니다.

슈워젤은 영국 런던 인근 세인트 올번의 센추리온 클럽에서 여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개막전 첫날 5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날 막을 올린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새로운 골프 투어로 이번 개막전 총상금만 2,500만 달러, 우리 돈 314억 원입니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고 꼴찌를 해도 12만 달러를 줍니다.

LIV 골프는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정상급 선수 영입에 나서며 시작 전부터 세계 남자 골프계를 주도하는 미국 PGA 투어와 갈등 양상을 보였습니다.

PGA 투어는 소속 선수 17명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자 개막 직후 징계를 발표했습니다.

LIV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앞으로 초청 선수 자격으로도 PGA 투어가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첫날 선두로 나선 슈워젤도 PGA 투어 출신 선수로 2011년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를 제패하는 등 통산 2승을 보유했습니다.

슈워젤은 이번 개막전 출전을 앞두고 PGA 투어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한 타 차 2위에는 남아공의 헤니 두 플레시가 이름을 올렸고 짐바브웨의 스콧 빈빈V스, 태국의 파차라 콩왓마이가 3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습니다.

전 세계 1위인 더스틴 존슨과 PGA 투어 통산 45승의 베테랑 필 미컬슨은 같은 조에서 경기하며 나란히 1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1오버파 공동 16위 케빈 나는 3오버파 공동 24위입니다.

이번 대회에선 48명의 출전 선수가 4명씩 12개 팀을 이뤄 팀 순위도 정합니다.

첫날 슈워젤, 두 플레시, 그레이스, 루이 우스트히즌이 한 조를 이룬 '스팅어 GC'가 팀 순위 1위로 나섰습니다.

팀 순위에 따라 상위 3개 팀에는 보너스 상금 500만 달러가 분배됩니다.

LIV 시리즈 대회는 48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54홀, 3라운드로 대회를 치르고, 18개 홀 중 16개 홀에서 동시에 티샷하는 샷건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월까지 영국, 미국,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총 8개 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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