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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 결장' 이집트, 세계 140위 에티오피아에 충격패

이집트 축구대표팀이 말라위에서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에티오피아에 2대 0으로 충격패를 당했습니다.

전반 21분 호테사에게 불의의 선제골을 얻어맞은 뒤 전반 39분 베켈레에게 추가 골을 내주고 졌습니다.

이집트는 이날 에이스 살라를 비롯해 미드필더 트레제게, 엘네니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뛰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올해 2월 카메룬에서 열린 네이션스컵 준우승팀이기도한 이집트가 FIFA 랭킹에서 무려 108계단이나 낮은 에티오피아에 완패를 당한 터라 이집트로서는 충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집트의 FIFA 랭킹은 32위고 에티오피아는 140위입니다.

게다가 에티오피아는 홈 경기임에도 자국 내 국제 경기를 치를 규격의 축구장이 없어 말라위에서 이집트와 대결했습니다.

지난 6일 1차전에서 기니를 1대 0으로 꺾은 이집트는 1승 1패가 됐고 이날 기니가 말라위를 1대 0으로 눌러 D조에 속한 네 팀 모두 1승 1패가 됐습니다.

이집트는 골 득실 차에서 밀려 최하위가 됐습니다.

반면 첫 경기에서 말라위에 2대 1로 졌던 에티오피아가 조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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