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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의원 모임 발족…이준석 "사조직 구성 상황 아냐"

<앵커>

국민의힘에서 친윤석열 의원들이 주도하는 모임이 발족하면서 본격적인 '친윤' 세력화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사조직 구성할 상황이 아니라고 견제에 나섰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심을 들어볼래', 가칭 '민들레'라는 의원 모임의 발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정 현안에 대한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며 윤석열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오는 15일 출범한 뒤 연사로 장관이나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등도 부르겠다는 계획인데, 벌써 의원 30여 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대통령직인수위 총괄보좌역이었던 이철규 의원을 비롯해 대표적인 '윤핵관'으로 꼽히는 3선 장제원 의원 등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친윤 그룹'이 본격적으로 세력화한다는 해석이 당 안팎에서 나왔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순수 개방형 의원 모임"이라며 친윤 세력화라는 해석에 선을 그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돌아온 이준석 대표는 "사조직을 구성할 상황이 아니"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세 과시하듯이 총리·장관 등의 이름을 들먹이면서 이야기하는 것은 애초에 정부에 대해서도 부당한 압박을 가하는 것이고, 저는 국민들께서 좋게 볼 이유가 하나도 없는 모임이다.]

'윤핵관' 정진석 의원과 이준석 대표 간 갈등 와중에 친윤계 의원 모임 논란까지 부상하면서 혁신위원회를 띄운 이 대표와 친윤계의 대립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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