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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북한, 연평도식 도발 시 원점타격으로 대응"

북한 도발에 맞선 호국 영웅 등 20명 대통령실로 초청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9일) 연평도 포격전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선 호국 영웅과 가족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연평도 포격 같은 일이 다시 벌어지면 원점 타격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연평도 포격전과 천안함 피격 등 북한 도발에 맞선 호국 영웅 등 20명을 대통령실로 초청한 윤석열 대통령.

연평도 포격전 유가족이 북한에 포격 도발에 대한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하자 "사과받을 필요가 없다"면서 "그런 일이 지금 벌어지면 원점 타격으로 대응하면 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필요하면 현장에서 '선조치 후보고'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도발에 대한 강경 대응 기조를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의 모든 도발에 무조건 원점 타격하라는 뜻은 아니고, 현장에서 매뉴얼대로 대응하고 '선조치 후보고'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책이나 군사적 차원보다는 유가족에 대한 위로 차원이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나라를 지킨 영웅을 제대로 예우하고 유가족이 억울함이 없도록 따뜻하게 모시는 것은 정상적인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 보훈체계는 강력한 국방력의 기초입니다. 우리나라의 국방을 책임지는 군 최고 통수권자인 제가 여러분들을 지켜 드리겠습니다.]

대통령실은 청사 정문에 군악대와 의장대를 배치하는 등 예우를 갖춰 참석자들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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