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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10개 지자체장 바뀌었다…"분주한 일정 소화 중"

<앵커>

6·1 지방선거에서 경기 북부 10개 지자체의 장이 모두 바뀌었습니다. 당선인들은 인수위를 가동하고 업무파악에 나서는 등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인구 108만 명의 고양특례시 이동환 당선인은 선거 이후 더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 내내 출퇴근 시간에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는 시정혁신을 강조하며 공약 실천을 약속했습니다.

[이동환/고양시장 당선인 : 앞으로 가야 할 길이 바로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였기 때문에 가장 현안이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50만 평 규모의 메디컬 벨리를 만들어 베드타운에서 탈피하는 기반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급격하게 팽창 중인 남양주시에도 여당 후보가 새 시장으로 뽑혔습니다.

주광덕 당선인은 벌써 인수위를 가동하고 업무 우선순위 선정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74만 명의 남양주시에는 3기 신도시까지 예정되어 있어 100만 명 도시는 시간문제로 여겨집니다.

매일 반복되는 극심한 교통난 해법은 당장 내놔야 하는 발등의 불입니다.

[주광덕/남양주시 당선인 : 중앙정부와 경기도와 잘 협력해서 광역교통 체계를 신속하게 확충하는 것이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굴지의 반도체 기업을 유치해 자족도시 기반을 닦겠다는 구상이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파주시는 경기 북부 시군 가운데 유일하게 야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관내 신도시와 원도심 간의 불균형 문제가 점점 부각되면서 김경일 당선인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김경일/파주시 당선인 : 운정을 비롯한 신도시와 북부 파주의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어서 백만 도시로 가는 청사진을 제시해야 됩니다.]

지역의 90%가 중복 규제로 묶인 상황에서 중앙 정부와 협의로 풀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출발합니다.

경기 북부는 10개 시군 대표가 모두 바뀌면서 지역의 활력을 체감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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