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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이빨 뽑아가며 만든' 코코넛 제품…월마트도 불매

원숭이의 노동력을 착취해 생산한 태국 코코넛 제품 불매운동에 미국 월마트도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원숭이 착취' 코코넛 불매입니다.

아시아 지역 동물보호단체 페타가 태국 코코넛 판매 업체의 원숭이 학대 의혹을 제기하면서 공개한 영상입니다.

태국 한 코코넛 판매 업체의 원숭이 학대

목에 쇠사슬이나 줄이 묶인 원숭이들이 코코넛을 땁니다.

훈련받은 원숭이들은 하루에 많게는 1천 600개의 코코넛을 따며 진땀을 뺍니다.

또 반항하거나 공격할 것을 대비해 원숭이 이빨을 뽑는 등 잔혹한 학대도 이어지고 있다고 페타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태국 한 코코넛 판매 업체의 원숭이 학대

앞서 2020년 의혹이 처음 제기된 이후 전 세계 약 4만 5천개 매장에서 해당 업체 제품 판매를 중단했는데요.

최근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미국 월마트도 해당 제품의 유통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월마트까지 불매운동 동참을 결정하면서, 문제 업체에 대한 관심과 비난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학대 의혹을 부인하면서 "태국인과 원숭이가 공존하는 방식을 문화적 맥락에 따라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인간이 가장 잔인하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원숭이가 불쌍해요.", "원숭이한테 시키지 말고 성범죄자 같은 흉악범에게 시킵시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P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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