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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대구 건물 화재…경찰 "방화 여부 조사 중"

<앵커>

그럼 대구 사고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홍승연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지금은 불이 모두 꺼지고 보시는 것처럼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없는 상태입니다.

조금 전 오후 3시부터 경찰과 국과수, 소방당국이 이번 폭발 화재 사고와 관련해 합동감식을 벌였고, 감식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방화 여부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지고 있습니다.

<앵커>

방화 용의자가 특정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불이 난 건물은 대구지방법원 인근에 있는 한 변호사 사무실 2층인데요.

경찰은 큰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서 가진 브리핑에서 건물 내부 cctv를 확보해 방화 용의자로 보이는 한 남성을 특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의 주거지에서 인화물질이 담겼을 것으로 보이는 물건을 사고 현장에 가져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cctv에 잡힌 방화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만, 자세한 경위는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소송결과 등에 불만을 품고 자신의 몸에 강한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조력자가 없는 단독범행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대구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수사전담팀이 구성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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