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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정진석 거친 설전에, 당 최고위에서 중재 목소리

<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이른바 '윤핵관' 정진석 의원 사이의 갈등이 거칠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최고위에서는 불필요한 감정싸움을 자제하자며 중재시켜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어제(8일)까지 거친 설전을 이어오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정진석 의원, 오늘 아침에도 귀국길에서 이 대표는 SNS에 정 의원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어제 정 의원이 자신의 SNS에 이 대표가 정치 선배의 우려를 '개소리'로 치부하는 만용을 부리고 있다고 직격한 데 대해 이 대표는 오늘 아침 "1년 내내 흔들어놓고는 무슨 싸가지를 논하나"면서 반박했습니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또 SNS 글을 올려 "심각한 가뭄과 경제 상황 등을 놓고 지금 상황은 '창문이 깨질 지경'"이라고 언급하며 "정부 여당이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에서도 두 사람이 감정적이고 소모적인 논쟁을 멈춰야 한다는 중재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러한 논의 자체가 양측의 감정싸움으로 비화하는 것은 적절치가 못하다. 이제는 더 이상의 그런 소모적인 논쟁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던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한-우크라이나 자유평화연대 특별대표단은 오늘 오후 5시쯤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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