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MB 사면 여부' 다시 묻자, 어제와 달라진 윤 대통령 답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여부와 관련해 이십몇 년 수감생활을 하게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검토를 시사하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또 검찰 출신 편중 인사 비판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또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원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여부에 대해 지금 언급할 문제가 아니라며 어제(8일) 유보적 태도를 보였던 윤석열 대통령.

오늘은 변화된 입장을 내놨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십몇 년을 수감생활을 하게 하는 건 안 맞지 않습니까. 과거의 전례를 비춰서라도.]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는데, 사면 여부에 대한 입장을 다소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 출신 인사를 편중해 등용하고 있다는 비판에는 필요하면 또 등용할 것이라며 적극적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다 법률가들이 가야 되는 그런 자리들, 과거 정권에서도 전례에 따라 법률가들이 갈 만한 자리들에 대해서만 배치를 했고, 필요하면 해야죠.]

화물연대 파업이 길어지고 있는데 대해서는 국토교통부가 대화를 통해 풀 수 있는 것은 풀어야 한다면서도 법 위반에 대해서는 원칙적 대응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어떤 경우에도 법을 위반해서 폭력을 행사하고 하는 건 법치국가에서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겁니다.]

나토정상회의에서 한일정상회담을 가질지 여부에 대해서는 준비는 하고 있지만 확정되지는 않았다며, 위안부 피해자 문제 등은 한일 간 미래에 대한 협력 차원에서 원만하게 잘 풀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