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브라이슨 디섐보 · 패트릭 리드도 LIV골프 출전"

미국 PGA투어 메이저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와 패트릭 리드도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골프인비테이셔널시리즈 출전을 결정했다고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보도했습니다.

ESPN은 "디섐보의 LIV골프인비테이셔널시리즈행을 정통한 관계자로부터 확인했다. 리드 역시 LIV시리즈에 합류한다는 보도가 여럿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PGA투어와 옛 유러피언투어인 DP월드투어에 맞서 사우디 국부펀드 자본으로 출범한 LIV골프인비테이셔널은 현지 시간으로 9일부터 11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막전을 치릅니다.

오는 10월까지 총 8개 대회를 치르는데 첫 대회 우승 상금이 4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50억 원에 이릅니다.

또 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소속 선수들의 LIV골프시리즈 출전을 금지하자 LIV시리즈 측에서는 유명 선수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엄청난 계약금까지 쏟아부었습니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1억 달러가 넘는 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SPN은 "2020년 US오픈 챔피언 디섐보와 2018년 마스터스 우승자 리드는 LIV시리즈의 첫 미국 대회부터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LIV시리즈의 첫 미국 대회는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립니다.

디섐보의 에이전트 브렛 퍼코프는 ESPN과 인터뷰에서 "프로 골프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브라이슨은 언제나 혁신가의 삶을 살았다"고 사실상 LIV시리즈행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디섐보와 리드가 합류하면 LIV시리즈에는 더스틴 존슨과 필 미컬슨, 마르틴 카이머(독일),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샬 슈워첼, 루이 우스트히즌(이상 남아공),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등 모두 9명의 메이저 챔피언들이 참가하게 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