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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2분기 손실보상금 100만 원 선지급, 오늘부터 신청 시작

<앵커>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9일)도 한지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부터 2분기 코로나 손실보전금 선지급 신청이 시작이 되는데, 선지급 액수가 좀 줄어든 것 같네요?

<기자>

본지급 전에 우선 100만 원이 선지급되는 것인데요, 이전에 선지급할 때 250만 원 주더니 왜 이렇게 줄었나 하실 수 있는데, 이번에는 영업 제한 기간이 17일로 짧아서 100만 원으로 산정됐습니다.

대상은 지난 4월 1일부터 17일까지 내려진 영업시간 제한 조치로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인데요, 종전에 매출액 10억 원 이하였는데, 여야 합의로 이번에 30억 원까지 지원 폭을 넓혀서 대상이 61만 2천 명 정도로 늘었습니다.

선지급이 무엇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는 분도 있어서 설명을 좀 드리자면, 손실보상금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서 8월에나 지급이 되거든요.

이것이 너무 늦다 해서 우선 100만 원을 먼저 주는 것인데, 이것을 선지급이라고 합니다.

만약에 본지급 때 심사를 거쳐 피해액이 500만 원이라고 하면 선지급된 100만 원을 빼고 400만 원을 받게 됩니다.

<앵커>

신청은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기자>

오늘 오전 9시부터 신청할 수 있는데요, 손실보상선지급.kr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신청자 몰리는 것 피하려고 첫 5일간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하는데요, 오늘은 4와 9로 끝나는 분들 신청할 수 있습니다.

5부제 기간에는 자정까지 신청받고요, 14일부터는 오전 9시부터 24시간 접수합니다.

신청 대상자에게 안내 문자가 가는데요, 못 받으신 분들은 아까 그 사이트 가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신청 후 선지급 대상자로 확인돼 약정을 완료하면 영업일 기준 1일 이내에 100만 원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의 집값의 양극화가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는 자료가 나왔네요?

<기자>

네, 한강을 두고 집값 차이가 7억 원까지 벌어졌습니다.

중형 아파트, 그러니까 전용면적이 85~102㎡가 되는 아파트 경우인데요, 지난달 한강 이북과 이남 평균 매매가는 각각 11억 원대, 18억 원대로 7억 원 정도 차이가 났습니다.

2017년을 보면 평균 매매가 격차가 3억 2천만 원대였거든요. 이것을 쭉 3~4억 원대로 유지하다가 1년 새 갑자기 7억 원으로 뛰면서 5년 만에 2배 이상 커졌습니다.

지난 정권에서 15억 원 초과 아파트 대출 금지 같은 규제 강화로 강북에서 고가 아파트 매매가 줄고,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가 커지면서 강남 신축 아파트로 수요가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앞으로 이런 현상이 계속돼서 두 지역 격차도 당분간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 물가가 꽤 높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면서요?

<기자>

네, '세계에서 외국인이 가장 살기 비싼 도시'를 매년 한 글로벌 컨설팅업체에서 조사하는데요, 올해는 서울이 10위를 차지했습니다.

현지 체류하는 외국인에게 생활비로 그 순위를 매기는데요, 임대료나 교통비, 전기요금, 외식비, 술 담배 가격 같은 것을 토대로 이뤄집니다.

대상은 120개국 207개 도시인데요, 서울이 207개 도시 중에서 10번째로 생활비가 많이 든다는 것이죠. 그래도 지난해에 비해서 순위가 두 계단 내려온 것입니다.

참고로 홍콩은 3년 연속 1위에 올랐는데요, 지난 1년간 홍콩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를 유지하고 있는 거고요.

최근 엔화 약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의 도시들은 모두 순위가 내려왔습니다. 가장 생활비가 적게 들어가는 도시는 터키 앙카라가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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