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개 5마리 습격에 7살 아이 대수술"…견주는 "착한 개들"

7살짜리 아이가 목줄 없이 풀어놓은 개 5마리에게 물려 크게 다쳤는데요, 견주가 해당 개들을 계속 키운다는 사연이 전해져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개 물림사고에 대한 견주와 개의 처벌에 관한 청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청원인은 자신의 딸이 할머니 집 마당에서 목줄과 입마개도 없이 방치된 풍산개 5마리의 공격을 받아 하반신과 팔 등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아이는 4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아야 했고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그런데도 해당 견주는 "'원래 착한 개들'이라며 '몇 마리만 입양 보내고 나머지 개들은 그대로 키우겠다'고 한다"면서 "맹견으로 분류가 되지 않는 한 아무리 위험한 개라고 해도 강제처분할 수 없다는 현행 법안을 방패막이로 내세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개 물림사고는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 소방청에 따르면 매년 2천 건 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견주 부주의로 개 물림사고가 발생하면 형법상 과실치상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화면출처 :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