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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만난 이재명…세 확장 움직임에 견제 나선 '친문'

<앵커>

민주당에서는 비대위 인선 이후에도 계파 갈등의 여지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의원은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을 만나는 등 당내 기반을 다지는 행보를 보였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대선에서 정치 개혁을 약속하며 후보 단일화를 했던 민주당 이재명 의원과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이 국회에서 다시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의원 : 도정이라고 하는 게 통합적으로 할 필요가 있고요.]

[김동연/경기지사 당선인 : 가르침 좀 받고, 좋은 말씀 듣고, 시간 내줘서 감사합니다.]

이 의원은 등원 첫날에는 대선 캠프에서 선거를 도왔던 의원 10여 명과 비공개 만찬을 했는데,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기반 다지기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전당대회를 준비할 새 지도부 구성 인준안도 통과됐습니다.

86그룹의 맏형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을 필두로, 박홍근 원내대표와 3선 한정애, 재선 박재호, 초선 이용우 의원, 원외 김현정 위원까지 우선 6명 체제입니다.

하지만 계파 간 마찰음은 이어졌습니다.

친문계 홍영표 의원은 이재명 의원을 또 직격했고,

[홍영표/민주당 의원 (MBC 라디오) : '우리 당에서 원해서 내가 출마했다', 이건 거짓말이거든요.]

정세균계 이원욱 의원은 '정치 훌리건'과 "거리를 둬야 한다"며 이 의원 지지자를 우회 비판했습니다.

최근 지지층이 대거 입당한 친이재명계에서는 전당대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당원의 인정 기간을 6개월에서 3개월로 낮추자는 목소리가 나와 친문계와의 일전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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