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성 김 "북, 핵실험 준비 끝"…한미일 공조 '과시'

<앵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으며 언제든 실험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에서 모인 한미일 차관은 대북 공조를 과시했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전화 브리핑에 나선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이 오는 금요일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정확한 시점은 모르지만 북한의 준비는 끝났다고 말했습니다. 

핵실험이 언제든 가능하다는 겁니다. 

[성 김/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북한이 핵실험을 언제 할지 구체적인 정보는 없습니다. 우리는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거라고 경고하면서 동맹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외교적인 해법을 찾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반도의 안정이 중국의 이익이라고 믿는다면서 중국에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 나서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북한만 관심을 보이면, 더 유연한 접근법을 취할 거라면서 코로나 백신 지원은 물론 대북 식량 지원 가능성도 거론했습니다. 

[성 김/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식량도 대북 지원의 일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원할 수 있는 인도적 지원 형태와 협력에 대해서는 마음이 열려 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저지를 위해 미국이 당근과 채찍을 모두 꺼내 든 모양새지만, 북한이 얼마나 호응할지가 관건입니다. 

북한 핵실험 임박 징후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서울에 모인 한미일 외교 차관은 공조 의지를 과시했습니다. 

3국 차관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